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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나의 꿈...
작성일 2016-09-28 조회수 1576

 

 

 

 

Again~ 나의 꿈.. 김 ○

 

 

 


 

 

멀리 잊고 살았던 나의 꿈이었던 축구... 저는 지난 5월 31일 의정부지방법원이 주최한 슈팅스타라는 축구대회에 효광원 대표선수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축구라는 운동을 어린 시절부터 해 왔고, 한 때는 축구선수로 꽤 이름을 알리며 제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것이었습니다.

 

효광원에 입소하여 축구부 특별활동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축구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축구대회가 있다는 것을 선생님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대충 하고 오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축구대회를 위해 준비를 하고 의정부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했습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축구장...뭔가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정식으로 감독님, 판사님, 선생님, 친구들 앞에서 대표로 뛰어야 한다는 것과 나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터라 겉으론 표현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이 긴장 되었습니다. 긴장된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경기는 시작되었고, 경직된 몸과 마음이 조금씩 흘리는 땀과 함께 씻겨 내려 갈 때쯤 경기는 끝이 났고, 우리 팀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저 역시 최선을 다해 친구들과 함께 했고 아쉬운 기회도 있었지만 골도 넣고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참..오랜만에 큰 경기장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응원을 받으며 뛰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영표 선수를 실제 가까이서 이야기를 하며, 어릴 적 경험담과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저 역시 축구를 해 와서 그런지 이영표 선수가 해주신 말이 더 공감이 되고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의정부에서의 축구대회가 저에게 정말 좋은 경험 이였습니다. 좋은 성적도 내고, 이영표 선수를 직접 보고 대화도 하고, 운 좋게도 MVP 상까지...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슈팅스타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얼마나 값지고 즐거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게 의미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